두려움을 극복하고 앞에 나설 용기
(은수미 의원의 필리버스터 연설 중에서)
지난 주간 한국국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필리버스터를 사용하며 테러방지법이 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하도록 표결 시간을 의도적으로 지연시켰습니다. 내가 이 칼럼을 쓰고 있는 오늘(금요일)까지 무려 14명의 국회의원들이 강대상에 올라 무제한 토론을 이끌며 사흘째나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필리버스터란 합법적으로 의사 진행을 방해하는 제도로써 무제한 토의를 의미합니다.
야당은 2월 국회가 끝나는 3월 10일까지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겠다고 합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한 의원 당 5시간씩 연설을 한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뜻하는 대로 되면, 테러방지법 제정안은 2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처리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결과적으로, 그 법안은 다음 국회 회기로 넘어가 다시 토의하여 표결하게 됩니다.
국정원의 권한 남용 가능성을 지적하며 그 법안을 강력히 저지하고 있는데, 연단에 올라선 야당 의원들 중 은수미 의원은 한국 국회의 필리버스터의 최고 장시간 기록(장장 10시간 18분)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연설은 무척 감동적이기도 했습니다. 그 연설 중 다음과 같은 발언이 나의 심중을 깊게 울렸습니다.
두렵지 않기 때문에 나서는 게 아니라, 나서야하기 때문에 나섭니다. 그게 참된 용기입니다. 참된 용기를 가진다는 것과 참된 용기를 왜 가지게 되었는지는 정치인한테는 매우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초선 비례의원에게는 “내가 이 자리에 서야 되는지” 혹은 “내가 용기를 더 내야 하는지” 항상 질문을 합니다. 내린 결론은 20대 때 간절한 것 이상으로 간절하다는 사실입니다.
“두렵지 않기 때문에 나서는 게 아니라 나서야하기 때문에 나서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참된 용기이다.” 물론 그 발언을 목회칼럼에 인용하는 것은 내 자신이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이용해 정부와 여당의 발목을 잡는 것이 합법적이라거나 찬성한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초선 의원으로서 옳고 그름에 대한 분명한 소신을 갖고서 그것을 지켜내기 위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눈물 흘리며 소신을 호소한 용기를 높이 사고 싶기 때문입니다.
물론 한국정부는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인해 테러방지법 처리가 무한정 지연되고 있기에 노심초사 중일 것입니다. 또한 테러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생각할 때 그 법안이 하루 속히 국회에서 통과되길 간절히 희망할 것입니다. 한국국회에서 여당과 야당이 깊이 있는 대화로써 서로가 납득할 수 있는 중재안을 조속히 찾아낼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개인적 생각입니다.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양당의 정치적 견해를 뛰어넘어 분명한 소신을 가지고 그것을 지켜내려는 용기만큼은 높이 평가되어야 합니다.
야당은 2월 국회가 끝나는 3월 10일까지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겠다고 합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한 의원 당 5시간씩 연설을 한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뜻하는 대로 되면, 테러방지법 제정안은 2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처리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결과적으로, 그 법안은 다음 국회 회기로 넘어가 다시 토의하여 표결하게 됩니다.
국정원의 권한 남용 가능성을 지적하며 그 법안을 강력히 저지하고 있는데, 연단에 올라선 야당 의원들 중 은수미 의원은 한국 국회의 필리버스터의 최고 장시간 기록(장장 10시간 18분)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연설은 무척 감동적이기도 했습니다. 그 연설 중 다음과 같은 발언이 나의 심중을 깊게 울렸습니다.
두렵지 않기 때문에 나서는 게 아니라, 나서야하기 때문에 나섭니다. 그게 참된 용기입니다. 참된 용기를 가진다는 것과 참된 용기를 왜 가지게 되었는지는 정치인한테는 매우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초선 비례의원에게는 “내가 이 자리에 서야 되는지” 혹은 “내가 용기를 더 내야 하는지” 항상 질문을 합니다. 내린 결론은 20대 때 간절한 것 이상으로 간절하다는 사실입니다.
“두렵지 않기 때문에 나서는 게 아니라 나서야하기 때문에 나서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참된 용기이다.” 물론 그 발언을 목회칼럼에 인용하는 것은 내 자신이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이용해 정부와 여당의 발목을 잡는 것이 합법적이라거나 찬성한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초선 의원으로서 옳고 그름에 대한 분명한 소신을 갖고서 그것을 지켜내기 위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눈물 흘리며 소신을 호소한 용기를 높이 사고 싶기 때문입니다.
물론 한국정부는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인해 테러방지법 처리가 무한정 지연되고 있기에 노심초사 중일 것입니다. 또한 테러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생각할 때 그 법안이 하루 속히 국회에서 통과되길 간절히 희망할 것입니다. 한국국회에서 여당과 야당이 깊이 있는 대화로써 서로가 납득할 수 있는 중재안을 조속히 찾아낼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개인적 생각입니다.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양당의 정치적 견해를 뛰어넘어 분명한 소신을 가지고 그것을 지켜내려는 용기만큼은 높이 평가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