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21, 2018

누군가의 산타 클로스가 되어주지 않겠습니까?




누군가의 산타 클로스가 되어주지 않겠습니까?
지난 주 목회칼럼은 “루돌프 사슴코” 동화와 캐롤 유래를 소개했다면오늘은 산타 클로스에 관해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기원 후 4세기경 오늘날 터키에 속한 지역 미라 시에 성 니콜라우스 주교(270-310)란 분이 살고 계셨습니다그런데 그는 남몰래 남들에게 선한 일을 자주 행하고 있었습니다.
한편으로그 지역에 너무 가난한지라 결혼도 못한 세 자매가 살고 있었는데니콜라우스 주교는 그들의 형편을 알고서 그들을 도와주자 했습니다그래서 어느 날 아무도 모르게 지붕 위로 조용히 올라가 굴뚝으로 금이 들어 있는 주머니를 떨어뜨렸습니다그런데 참으로 신기하게도 자매들이 벽에 걸어두었던 양말 속으로 그 금이 들어갔다고 합니다물론 주머니 양말에서 뜻하지 않게 발견된 금을 팔아서 세 자매 모두 결혼할 수 있었습니다
벽에 걸어둔 양말에 뜻하지 않게 금이 들어 있는 기적을 들은 사람들은 굴뚝에 양말을 걸어두는 풍습을 이어갔습니다누군지 알 수 없지만 그 신비한 자선가가 굴뚝을 통해 찾아온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니콜라우스 주교 사후에도 그의 선행 이야기는 노르만 민족에 의해 유럽으로 널리 전해졌습니다특별히 12세기 초기엔 프랑스 수녀들이 니콜라우스 축일 전날인 12 5일에 성 니콜라우스의 선행을 계속 이어 가난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했고그 훈훈한 풍속은 유럽 전역으로 계속 확산되었습니다더 나아가, 17세기에 아메리카 신대륙으로 이주한 네달란드 사람들은 자선을 베푸는 자들을 “성 니콜라우스”라고 부른 대신 “산테 클라스”라고 불렀고영어 발음 때문에 “산타 클로스”로 바뀌었습니다.
니콜라우스 주교는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구원의 기쁨을 타인에게 전했던 훌륭한 사제였습니다특별히 그는 가난한 자들을 돕고 섬기면서 수많은 이들에게 성탄의 기쁜소식을 나누었습니다
성탄은 기쁨을 나누는 계절입니다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선물곧 구원자로 우리에게로 다가오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면서 그 기쁨을 이웃과 나누는 계절입니다특별히 가난하고외로운 이들에게 우리가 받은 주 예수의 탄생의 기쁨과 감격을 전하려 힘쓰는 계절입니다물론 기쁨과 감격을 나누는 방법 중 하나가 조그마한 선물이나마 정성스럽게 준비해 전하는 것입니다우리가 익히 잘 알다시피기쁨과 감사는 나누면 나눌수록 커져갑니다.
구세주의 탄생이 기뻐할 만하고 감사할 만한 축복이라면우리가 받은 기쁨과 감사를 다른 이들에게 전하려는 노력은 지극히 당연합니다성탄의 계절이 우리에게 기쁘고 즐거운 것은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선물인 주 예수의 탄생 때문이고그와 동시에 경험한 기쁨을 그 누군가와 나눌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금년 성탄절에 그 누군가에게 신비스런 산타 클로스가 되어보지 않으시렵니까물론 니콜라우스 주교처럼 굳이 자신의 선행을 알릴 필요까진 없을 것입니다.




Twitter Delicious Facebook Digg Stumbleupon Favorites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