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February 16, 2018

포기할 것과 받아들여야 할 것은?




포기할 것과 받아들여야 할 것은?
58:1-12 (2018 214. 재의 수요일)
1 크게 외치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 같이 날려 내 백성에게 허물을, 야곱 집에 그 죄를 고하라 2 그들이 날마다 나를 찾아 나의 길 알기를 즐거워함이 마치 의를 행하여 그 하나님의 규례를 폐하지 아니하는 나라 같아서 의로운 판단을 내게 구하며 하나님과 가까이 하기를 즐겨하며 3 이르기를 우리가 금식하되 주께서 보지 아니하심은 어찜이오며 우리가 마음을 괴롭게 하되 주께서 알아주지 아니하심은 어찜이니이까 하느니라 보라 너희가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찾아 얻으며 온갖 일을 시키는도다 4 보라 너희가 금식하면서 다투며 싸우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도다 너희의 오늘 금식하는 것은 너희 목소리로 상달케 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5 이것이 어찌 나의 기뻐하는 금식이 되겠으며 이것이 어찌 사람이 그 마음을 괴롭게 하는 날이 되겠느냐 그 머리를 갈대같이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펴는 것을 어찌 금식이라 하겠으며 여호와께 열납될 날이라 하겠느냐 6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7 또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8 그리하면 네 빛이 아침같이 비췰 것이며 네 치료가 급속할 것이며 네 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9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만일 네가 너희 중에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 10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을 동하며 괴로와하는 자의 마음을 만족케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발하여 네 어두움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11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12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니리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수보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
오늘 저녁 우리는 아주 특별한 목적 때문에 이곳에 모였습니다. 사실 오늘 우리 모임은 이마에 재를 바르기 위함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 모두는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마에 재를 바르는 것일까요? (그림을 보며 잠시 생각할 시간)
한편으로, 교회력으로 오늘 저녁 모임은 재의 수요일 예배라고 부릅니다.
오늘 저녁의 이 특별한 의식은 사순절, 40일의 영적 순례로 들어가는 입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특별한 영적 훈련의 여정은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우리의 죄악과 부족함과 실패 그리고 우리가 마땅히 행했어야 했건만 하지 못한 것을 솔직히 고백하면서 용서를 구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저녁 우리는 무엇을 포기해야 하고, 무엇을 변화시켜야 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성찰함과 동시에 새로운 어떤 것을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를 찾게 될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어떤 무엇인가를 손에 잡으려 한다면,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은 손을 펼치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달리 말해서, 무엇인가로부터 발길을 돌린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향하여 발길을 향하도록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 교훈을 오늘 본문인 이사야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보내어 포로생활에서 갓 돌아온 백성에게 외치도록 명하십니다.
죄악과 반역에서 돌아오라고. 그릇된 경건 훈련에서 돌아오라고. 없는 자들을 억압하는 횡포로부터 돌아오라고. 그릇된 언어생활에서 돌아오라고. 언쟁과 분쟁에서 돌아오라고.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죄악을 지적하실 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회개를 촉구하십니다.
더 나아가서, 션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해 품고 계신 거룩한 꿈을 백성에게 전하십니다. 백성이 어디로 돌아가야만 하고, 무엇을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말씀합니다.
정의가 실현되는 나라에 관한 꿈을 꾸라 하십니다. 억압 받는 자들이 놓임 받는 꿈을 꾸라 하십니다. 허기진 자들에게 양식이 나누어지는 꿈을 꾸라 하십니다. 헐벗은 자들에게 입을 옷이 나누어지는 꿈을 꾸라 하십니다. 이스라엘의 가슴에 맺힌 한이 치유 받는 꿈을 꾸라 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죄로부터 자유케 되는 것뿐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온전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자유케 하십니다.
서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자유케 하십니다. 하나님과 하나될 수 있도록 자유케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자신과 남을 헤치는 악행을 포기하길 원하십니다. 그리하여 새로운 것을, 좀더 아름다운 것을 우리가 추구하며 살아가도록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재의 수요예배 때뿐만 아니라 사순절 영적 순례 기간 동안 삶 속에서 무엇을 포기해야 할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무엇을 변화시켜야 할지를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용서를 구해야 할 부족함을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하지만 거기에만 머물러선 아니 됩니다. 그와 동시에 하나님께서 우리가 가슴에 품길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기 바랍니다. 우리 각자를 위해 하나님께서 품고 계신 꿈, 더불어 믿음을 키워가는 우리 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꿈, 또한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는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꿈을 생각하기 바랍니다.
물론 우리는 한낱 먼지와 재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유한한 재이기에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습니다. 이 세상 유혹에 불타버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재의 수요일을 기점으로 하여 부활주일까지 사십 일의 순례 여정은 우리에게 실로 중요한 것을 가르쳐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먼지와 재를 사용하여 무엇을 이루실 수 있는지, 곧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돌이켜 회개하여 변화한다면, 다음과 같은 축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 약속하십니다.
그리하면 네 빛이 아침같이 비췰 것이며, 네 치료가 급속할 것이며, 네 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8, 9).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만약 이 사순절 기간 동안 우리가 옛 것을 버리고 새 것을 받아들인다면, 이 놀라운 약속의 말씀이 바로 우리를 향한 축복임을 누가 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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