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30, 2017

칼을 보습으로, 활을 낫으로


칼을 보습으로, 활을 낫으로
지난 해 (2016) 노벨평화상은 반세기에 걸쳐 진행되던 콜롬비아 내전을 끝내는 평화협정을 이끌어낸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에게 돌아갔습니다. 같은 해 9 26일 산토스 대통령과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의 지도자 로드리고 론도뇨가 평화협정문에 서약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1964년 농민반란으로 시작된 길고 긴 콜롬비아 내전에 마침표가 찍혔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산토스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하게 된 이유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50년 이상 지속된 내전을 끝내려는 산토스 대통령의 확고한 노력을 인정해 평화상 수상 대상으로 선정한다.”
물론 이제 콜롬비아에 평화가 도래했다고 말하긴 아직 섣부른 감이 없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넘어야 할 숱한 장애물이 도처에 잠재해 있습니다. 우파와 좌파 사이에 해묵은 감정의 골이 너무 깊고, 서로를 향한 의심의 눈총을 온전히 떨쳐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장혁명군이 비밀저장고에 보관하고서 반납하지 않은 무기가 적지 않아 보입니다. 또한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과 평화협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는다고 해서 끝은 아닌 것은 민족해방군(ELN)과 같은 다른 반군조직들도 있습니다. 물론 가장 커다란 반군단체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과 평화협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는다면, 그 영향력이 지극히 클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반군단체들과 평화협정은 상대적으로 수월해질 수도 있습니다.
2017 6 27일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로드리고 론도뇨 콜롬비아 무장혁명군 최고지도자가 콜롬비아 중부 도시 메세타스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무장혁명군이 유엔에 약속한 무기 반납을 마무리한 것을 기념키 위해섭니다. 그 자리에서 론도뇨는전쟁과 무기에 작별을 고하노라. 평화를 환영하노라고 말했고, 산토스는평화는 이제 현실이고 역전될 수 없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만남에서 나의 시선을 끌었던 큰 상징적 조치 하나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산토스 대통령이 AK-47 소총을 녹여 삽으로 만들어 론도뇨에게 기념품으로 건넨 것입니다. 또한 유엔은 반군으로부터 수거한 무기를 녹여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미국 뉴욕 유엔본부, 그리고 평화협정이 타결된 쿠바 아바나 세 곳에 평화 기념 조형물을 만들어 설치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아직은 이른 감이 없진 않으나 콜롬비아에서 피비린내가 멈추고 평화의 향내가 풍겨나길 기도합니다. 케케묵은 갈등과 반목을 안고서 같은 동족 간에 피를 흘리며 힘들어하기보단 평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각자가 갖고 있는 사상에 따라 옳고 그름을 논하기 전에 평화가 먼저이고 그것이야말로 마땅히 추구할 참된 진리입니다.
미가 선지자가 온 세상이 평화롭게 살아가길 원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렇게 선포합니다. “그가 많은 민족들 사이의 일을 심판하시며, 먼 곳 강한 이방 사람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고, 각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을 것이라” ( 4:3, 4).



Friday, June 9, 2017

팔린 것이 아니라 보냄 받았다



팔린 것이 아니라 보냄 받았다
창세기 37-50장의 주인공은 단연 요셉입니다. 요셉은 그의 아버지 야곱이 노년에 낳은 아들로서 유난히 다른 아들들보다 야곱은 요셉을 더 사랑했고, 그를 위해 채색옷을 지어 입혀 가까이 두었습니다. 야곱의 편향적 애착은 요셉과 형들 사이를 멀어지게 했습니다. “그의 형들이 아버지가 형들보다 그를 더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더라”(37:4). 쉽게 말해서, 아버지의 편애가 요셉이 형제들로부터 왕따가 되게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요셉은 형들의 손에 의해 애굽으로 팔렸고, 그때 그의 나이가 고작 17세였습니다.
애굽으로 팔려간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를 시작했으나 그의 성실한 태도를 높이 산 주인 보디발이 그를 가정의 총무로 삼아 모든 것을 그에게 위임했습니다. 요셉이 가정 총무로 일한 10여 년 동안 보디발의 집은 더할 나위 없는 축복을 누렸습니다. 성실하고 용모가 단정한 요셉에게 보디발의 아내가 마음이 끌려 흑심을 품기 전까진.
주인의 아내의 요청을 거절함으로써 요셉은 감옥에 갇혔습니다. 27세가 되었을 무렵이고, 30세가 될 때까지 그곳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바로의 꿈을 해석함으로써 요셉은 감옥생활을 청산하고서 애굽의 총리로 등극합니다. 그리고 애굽에서 7년 풍년 기간 동안 곡식을 모을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모아 곡간에 저장해 곧이어 불어 닥칠 7년의 극한 흉년을 대비함으로써 애굽의 온 백성을 살렸습니다.
극한 흉년이 찾아 들자 가나안 땅에 거주하던 야곱 가족이 곡식을 사러 애굽으로 내려왔고, 그때 요셉은 자신을 종으로 팔았던 형들과 오랜만에 대면합니다. 처음엔 분노가 치밀어 오르긴 했으나 다음과 같은 놀라운 선언과 함께 그들을 용서하고서 활짝 열린 마음으로 맞아줍니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45:7, 8).
자신의 지난 삶을 곰곰이 회상해 보건대, 모든 것이 하나님의 크신 섭리 가운데 일어났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기심으로 형들이 요셉 자신을 애굽으로 팔아넘긴 것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곧 그가 애굽으로 오게 된 것은 형들의 시기심으로 팔려온 게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완성키 위해 미리 보냄 받았다는 것입니다.
관점의 차이가 삶의 환경을 이처럼 다르게 해석하도록 돕습니다. “팔렸다”는 시각을 가지면,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보냄 받았다”는 시각을 갖게 되면, 모든 환경 속에 배울 교훈이 있음을 깨닫고서 긍정적인 자세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우리 모두가 늘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야 할 명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연 혹은 남의 잘못 때문에 도전적 환경으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각별한 뜻이 있어 그곳으로 보냄 받은 것입니다.

Saturday, June 3, 2017

Bazaar of Kiwanas Club of Warner Center

Bazaar of Kiwanas Club of Warner Center
(Woodland Hills UMC, June 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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