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ne 9, 2016

앤드류, 앤드류, 앤드류


앤드류앤드류앤드류

   토랜스에 위치한Vermont Healthcare Center에서 요양 중이던 앤드류를 만났습니다지난  성탄절 기간 남아 있던 한쪽 다리마저 절단하고서 실의에 빠져 있을 그를 위로하고그가 거주할 아파트 문제와 교회에 주차된 비어 있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요양원에서 만난 앤드류는 매우 단정한 모습이었습니다비록  다리가 없어 휠체어에 의지하고 이곳저곳 이동하고 다녀야 했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활기찬 모습으로 인사하는 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앤드류와 대화하는 동안 그의 정신상태가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음을 느낄  있었습니다그의 말의 서두가 그런대로 일목요연했기 때문입니다물론 간혹 다른 길로 새기도 했지만...

대화  앤드류는 줄담배를 피웠습니다서둘러 폐암수술을 받아야  상태임에도이런저런 이유로 수술이 늦어진다고 핑계 대는 앤드류에게 말했습니다“앤드류필요할  사람들에게 수화기를 들어야  장본인은 바로 당신입니다기다리지 마세요사람들에게 전화를 거세요그대가 먼저... 헤어질  앤드류가 내게 말했습니다“목사님전에 내게 말씀해주신 것처럼 이제  인생의 새로운 시작입니다마땅히 변해야 합니다새롭게.

 다음 주간 앤드류를 교회 주차장으로 오도록 해서 그를 만났습니다교회에 주차된 밴을 청소하기 위해그날 오전 나는 Ed Cobbs(앤드류 친구) 한요한 전도사와 더불어 앤드류의 밴을 청소했습니다앤드류가 보관할 물건은 따로 빼내고나머지는 모조리 쓰레기 처리했습니다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심한 악취가 나긴 했으나 무사히  청소를 마칠  있었습니다

 청소  정신 테스트를 받으러 먼저 떠나가는 앤드류에게  처리 양도각서와 자동차 타이틀을 넘겨받았습니다앤드류를 도와  자신이 그것을 직접 처리하려고.

그날 주차장을 떠나가며 그가 내게 이렇게 말했습니다“목사님미안합니다그리고 감사합니다. 힘들게 휠체어 바퀴를 돌리며 멀어져 가는 앤드류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말로 도저히 형용키 어려운 숱한 감정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지난  화요일 새벽 4:40 앤드류가 하나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폐암제거수술을 지체하는 동안 상태가 심각해졌습니다 통증을 호소하던 그가 가데나 메모리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열흘 정도 병원에 머물다 떠났습니다.


그의 사망소식을 접한  며칠 동안 앤드류 생각으로 나의 머리가 복잡했습니다특별히 “미안합니다그리고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며 떠나갔던 그의 뒷모습이 나의  눈을 자주 적시곤 했습니다이젠 그의 영혼이 하나님 나라에서 위로를 받고크게 기뻐하며행복하게 안식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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