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26, 2015

호산나 호산나



호산나 호산나
어린 한 소년이 종려주일에 몸이 아파 교회를 가지 못하고 엄마와 함께 집에 머물러 있었습니다마침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아빠가 집으로 돌아오셨는데그의 손에 종려가지 하나가 들려 있는 아들이 목격했습니다큰 호기심을 가지고 아들이 아빠에게 묻습니다“아빠왜 종려가지를 들고 오시는 거예요?
그때 아빠의 대답이 이러했습니다“너도 알다시피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실 때모든 사람이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서 그 분의 예루살렘 입성을 환호하지 않았니그래서 우리도 오늘 교회에서 종려가지를 손에 들고 흔들게 되었지.
그러자 소년의 회답이 이러했습니다“정말 운수 없는 날이네하필이면 내가 교회 결석하는 날이 예수께서 오신 날이람!
성경에서 종려나무는 “의아름다움또는 승리”를 의미합니다고난주간 첫 날을 종려주일로 부르는 이유는 주 예수께서 메시아이자 왕으로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그를 환영하는 수많은 무리가 들에서 종려가지를 꺾어다 손에 들고서 흔들며 “호산나 호산나” 외치며 환영했기 때문입니다이런 의미에서 종려주일을 또한 호산나주일(Dominica Hosanna)로 부르기도 합니다또한 종려주일을 고난의 주일(Dominica Passionis)로 부르기도 하는데이것은 고난주간동안 주 예수께서 우리를 죄로부터 대속하기 위해 몸소 당하신 모진 고난의 의미를 더욱 깊게 기리기 위함입니다.
종려주일곧 고난의 주일에 주 예수께서 인류의 구원자이자 왕으로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그래서 오늘날에도 여러 교회가 종려행진을 하며 호산나 찬송을 부르면서 이 교회에서 저 교회로 옮겨 다닙니다어떤 경우엔 실질적으로 맨 앞에 나귀까지 동원하고서 그 뒤를 아이들과 어른들이 종려나무가지와 감람나무가지를 들고 따릅니다개인적으로 보건대우리를 위해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종려가지를 들고서 호산나 찬양하며 길거리를 환영하는 것도 과히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입니다또한 그 행진은 믿는 우리에게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보고서 세상 사람들이 큰 호기심을 갖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성경을 보노라면큰 무리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열광적으로 환영하고 있을 때무척 못마땅하게 여기던 무리도 있었는데그들은 바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었습니다그 무리는 열광적으로 환영하는 자들과 함께 기뻐하기 보다는 오히려 그들을 향하여 큰 분노를 폭발했다고 합니다종교적 신념과 아집에 사로잡혀 기쁨을 함께 나누지 못하는 무척이나 속이 좁고 좁은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무리를 결코 닮지 않았으면 합니다종려주일인 오늘 예수께서 왕이자 메시아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심을 크고 즐거워하고 기뻐하기 바랍니다.



Thursday, March 19, 2015

감사는 또 다른 감사를 낳습니다


감사는 또 다른 감사를 낳습니다
성전 천장 보수에 이어서 드디어 성전 카펫공사까지 끝났습니다. 얼룩달룩 색이 바랬던 오래된 카펫을 거두어내고 새로운 카펫을 깔아놓으니 마치 새로운 성전으로 이사 들어온 것과 같습니다. 솔직한 표현을 적어보자면, 성도들과 함께 새 카펫 위에서 얼씨구절시구 춤을 추면서 한바탕 신나게 기분이라도 내보고 싶습니다.


성전 천장 보수와 카펫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을 줄곧 곁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얼마나 꼼꼼히 일을 하는지 감시하기 위함이 아니라 보수공사가 실제적으로 진행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좋아서 자꾸만 들여다보게 된 것입니다.
또한 공사를 맡으신 분들께 줄곧 이런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성전을 위해 성심성의껏 열심을 내어주어 참으로 감사합니다.” 사실 그런 감사의 말은 전하는 자나 듣는 자 모두에게 손해가 될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감사의 말을 들게 되면, 굳이 해주지 않아도 될 부분까지 관심을 가지고 손을 보아주지요. 보수된 곳을 자세히 살펴보노라면, 수고한 분들이 마치 자신의 집을 보수하듯 참으로 성의껏 임해 주었음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땀흘려 수고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감사를 표하고 싶은 분들은 지방회 유니언 관계자들입니다. 지방회에서는 지난 해 하반기부터 시작해서 잔디밭 스프링쿨러 설치, 교육관 화장실 보수, 성전 천장 보수, 고장 난 문들과 성전 새 카펫공사까지 모든 것을 전적으로 책임지고서 도와주었습니다. 곧 공사를 진행할 사업체들을 친히 선정하고서 소요된 공사비 모두를 책임져주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교회 건물이 아직까지 지방회 소유로 되어 있기에 건물 관리 및 보수를 알아서 책임져 주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틀린 생각은 아닙니다. 하지만 감사할 것은 감사하다고 하는 것이 옳지 않나 싶습니다. 감사는 더 큰 감사의 조건을 불러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감사하다고 말을 할 때, 틀어졌던 관계성도 쉽게 풀립니다.
17:12-19에 보노라면, 예수께서 열 명의 나병환자를 치유하셨습니다. 하지만 오직 한 사람만이 다시 돌아와 예수께 감사를 돌렸습니다. 그때 예수께서 이렇게 한탄하셨습니다.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감사하러 돌아온 사마리아인에게 예수께서 이런 축복을 더하셨습니다.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그 사람은 육신의 질병을 치유 받았을 뿐더러, 감사를 통해 영혼의 치유까지 받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감사는 또 다른 감사를 낳습니다

Wednesday, March 18, 2015

성전 새로운 카펫

성전에 새로운 카펫이 들어왔습니다. 
재정적 후원을 해주신 지방회에 감사드립니다. 

 Now we have a new carpet in the sanctuary. 
 Thanks to the District Union for the financial assistance.


(카펫공사 후 최종 모습)


(카펫공사가 진행되어가는 과정)















Thursday, March 12, 2015

땀과 수고로 아쉬움은 지워내야 한다


땀과 수고로 아쉬움은 지워내야 한다
서울은 대도시치고 녹지가 적지 않은 편입니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녹지를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얼마나 많이 녹지의 혜택을 누리느냐입니다. . . 서울의 공공조경이 없어서 문제가 아니라 활용하지 못해 아쉽다.”
이것은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 자문그룹인 서울형 공공조경가 그룹 2기 위원장에 연임된 환경조형연구소 그륀바우 김인수 소장의 말입니다.  
이 기사를 접한 순간 김인수 소장의 말이 굳이 서울시 조경 생태계에게만 던져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가져보았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면, 건전한 마음가짐으로 우리 사랑나무교회가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자 한다면 깊은 도전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다른 교회에는 달리 우리 사랑나무교회는 넓은 대지에 조성된 아름다운 정원을 가지고 있고 결코 적지 않는 건물 공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김인수 소장의 말을 이렇게 우리교회 실정에 대입하여 이렇게 표현해보고 싶습니다. “우리교회는 공간이 문제가 아니라 가지고 있는 공간을 온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습니다.”
넓은 대지에 펼쳐진 푸른 잔디밭과 아름드리 정원수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때때로 내 자신이 마치 꿈의 동산에 와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키곤 합니다. 조금만 손을 대어 가꾸기만 한다면, 우리 모두의 몸과 마음과 영혼의 쉼터로써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또한 세 개의 건물 안에 있는 크고 작은 수많은 공간 역시 조금만 손을 대어 가꾸기만 하면, 예배처소, 교육실, 친교실, 기타 필요한 용도로 원껏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용도에 맞게 잘 다듬어 사용해야 합니다. 어떤 곳은 청소를 해야 하고, 어떤 곳은 수선을 해야 하며, 어떤 곳은 개조해야 합니다.
지난날 사용했던 목적 그대로 모든 것이 보존되어야 이유는 없습니다.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필요에 적합하게 수선하고 개조하며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유럽교회들처럼 교회를 굳이 역사 박물관으로 보존할 이유는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주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역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넓은 대지와 공간을 재대로 활용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것은 이제 멈추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 아쉬움은 사역의 용도에 맞게 교회를 잘 청소하고, 개조하는데 흘린 우리의 땀과 수고로 지워낼 수 있을 것입니다.

Sunday, March 1, 2015

삼성과 LG의 법정 싸움을 바라보며


삼성과 LG의 법정 싸움을 바라보며
삼성과 LG전자의 법정 싸움에 대한 첫 공판이 3 13일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그런데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 법정 싸움 시작은 우습기 짝이 없습니다지난해 9 3일 독일 베를린 전자제품 양판점에서 삼성전자의 전략 제품인 크리스털 블루 세탁기를 LG전자의 조성진 사장과 임직원들이 의도적으로 파손했다는 것입니다물론 LG 쪽에서는 그 파손은 고의적인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통상적인 제품 테스트”였을 뿐이라고 주장하지요.
LG 측에서 공개한 동영상을 살펴보노라면조 사장이 삼성 세탁기를 의도적으로 힘을 주어 여러 번 눌러보는 장면이 나옵니다그 행위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그 상황에 대한 이해가 사뭇 달라집니다그것을 제품 테스트로 이해할 것인가아니면 남의 제품에 흠집 내기 위한 파괴 행위로 간주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한 검사 출신 변호사에 말에 의할 것 같으면비록 본인에겐 상대방 제품을 파괴할 의도가 없었다 할지라도 제삼자가 보기엔 다분히 고의성이 짙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누르는 몸의 자세나 근육 형태를 관찰할 때 그 행위는 고의성이 있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사실 진의(眞意)가 어찌하던 간에 LG전자의 조 사장이 전시장에 진열된 남의 제품에 손상을 입힌 것은 크게 잘못한 행위입니다그것이 의도적이었느냐비의도적이었느냐에 상관없이하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그런 사소한 문제를 빌미삼아 상대 회사를 비방하는 삼성 측도 그다지 칭찬받을만하진 못합니다또한 조그마한 세탁기 흠집 문제로 옥신각신하다 두 회사가 결국 법정까지 서게 된 것은 정말이지 유치하기 짝이 없어 보입니다지금껏 서로에게 주고 받은 비방을 통해 얻는 것보다 잃은 것이 훨씬 많았을 텐데. . . 
삼성과 LG는 국내에서 내놓으라는 기업이거니와 국제적으로 명성 있는 회사들입니다그런 회사들이 사소한 문제 하나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그것을 법정으로 끌고 간 것을 잘한 일이라 박수쳐 줄 사람은 아무도 없어 보입니다격려의 박수를 보내주기 보다는 두 회사의 철부지 같은 행동에 혀를 차며 안타까워 할 뿐입니다그런 문제로 서로 욕하지 말라고조국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말라고제발이지 이젠 철들라고국제적으로 내놓으라는 기업 명성에 걸맞은 책임 있는 말과 행동을 하라고.

어느 누구도 삼성과 LG가 서로 라이벌 관계라는 것을 모르지 않습니다두 회사가 라이벌 관계에 있기에 둘 다 전자업계에서 세계적 명성 있는 기업들로 발돋움할 수 있었습니다오늘날 두 회사의 명성은 공존 덕분입니다하지만 감정적 싸움으로 상대방 회사를 헐뜯고 깎아내리는 것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지금은 감정 싸움할 때가 아니라 더욱 좋은 제품을 만들기에 힘써야 합니다감정싸움으로 상대의 기를 죽이려 하기 보단 더욱 나은 제품으로 만들어 승리하려는 노력이 요구됩니다그래서 라이벌 관계가 서로에게 독이 아닌 복(win-win)이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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